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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민원인을 강제추행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27일) 열렸습니다.

김 군수는 전날 진행된 주민소환투표에서 투표수 부족으로 기사회생했지만,토토 사의 사당형사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직위를 박탈당할 수 있어 여전히 거취는 불투명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율 미달로 주민소환이 무산되며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김진하 양양군수.

개표 요건까지는 271표가 부족했습니다.

<박세영 / 양양군선거관리위원장(지난 26일)> "총 투표자 수가 주민소환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무료게임 2인용 게임즉 8천309명에 미달함으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2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개표를 실시하지 아니함을 공표합니다."

주민소환은 불발로 끝났지만,토토 사이트 리뷰 비 타임여성 민원인 강제추행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사재판은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2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군수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군수 측 변호인은 "기록이 방대해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다음 기일 전까지 증거에 대한 의견 등을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재판은 그렇게 종료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만큼 반성문 등 별도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김 군수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여성 민원인 측도 다음 기일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진술했습니다.

주민소환투표에서 해임 위기는 면했지만 만약 이번 형사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될 경우 김 군수의 직위는 박탈됩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다음 달 이후 군수직을 박탈당하면 재·보궐 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군정 공백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군수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0일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양양군수 #재판 #1심 #공소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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