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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릭터‘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오전 40대 안모씨를 건조물침입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안씨에게 모욕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안씨는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한 혐의도 있다.또한 가짜 미군 신분증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미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했지만,룰렛 이벤트 이미지경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유튜버로 알려진 안씨는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참석해 주목받아 왔다.그는 10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하는 안건이 상정됐을 당시‘탄핵 찬성 세력의 출입을 막겠다’며 회의장 길목을 가로막으며 난동을 부렸다.그는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승강기 입구를 막았다.이후 인권위가 해당 안건을 가결하자 성조기를 펼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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