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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올해부터 무쏘EV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도 600만원대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KG모빌리티는 최근 화천 산천어축제와 25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센터강남'에 무쏘EV 사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직접 익스피리언스센터강남 내부에 찾아가보니 총 두 대의 무쏘EV가 전시됐다.한 대는 블레이징 골드 외관색이 적용됐고 나머지 한 대는 그랜드 화이트 외장색상에 데크탑이 적용된 모델이다.아직 출시 전 모델이라 실내 모습은 살펴볼 수 없었다.실내 모습은 다음달 차량 정식 출시 당일에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무쏘EV의 시작은 콘셉트카 O100이다.당시 KG모빌리티는 블레이징 골드 색상의 O100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 부스에 O100 콘셉트카를 배치했는데 이 때 당시의 외관 색상이 블레이징 골드와 유사했다.또 O100에 적용됐던 차량 앞쪽 하단 에어 인테이크 그릴 부근에 빨간색 세로형 띠 디자인이 무쏘EV 양산형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양산형과 콘셉트카 모두 헤드램프를 제외한 대다수 디자인이 거의 똑같이 적용됐다.무쏘EV의 휠 사이즈는 다소 작게 느껴진다.KG모빌리티가 배포한 무쏘EV 사전계약용 가격표를 보면 MX·블랙엣지 트림 모두 17인치 휠만 적용된다.하지만 모든 트림에 풀 LED 리어 콤비램프와 순차점등 방식의 앞쪽 방향지시등이 적용되는등 트림에 따른 라이트 사양 차별을 두지 않았다.

익스피리언스센터강남에 배치된 흰색 모델의 적재함쪽 데크함의 옵션 가격은 260만원이다.슬라이딩 커버를 선택할 경우 130만원이 추가되고 클린데크 패키지를 선택하면 145만원이 추가된다.데크탑과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스타일업 패키지의 가격은 210만원이다.무쏘EV는 중국 BYD가 만든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다.배터리 용량은 80.6㎾h며 정부 인증 기준 상온 복합 400㎞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LFP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국내에서 크게 대접받지 못했다.정부가 LFP배터리에 대한 재활용 가능성 등을 보조금 산정기준에 포함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토레스EVX의 경우 승용 사양 국고보조금은 최대 367만원 2인승 밴 사양은 352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무쏘EV는 승용이 아닌 전기화물 보조금 기준을 적용받는다.전기화물차의 경우 최대지급가능금액이 소형 1000만원 경형 720만원인데 무쏘EV는 배터리 안전과 주행가능거리 등을 감안해 652만원의 국고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600만원대 보조금 혜택을 무쏘EV로 받게 된 KG모빌리티는 3년 연속 흑자를 넘보고 있다.지난해 KG모빌리티는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하게 됐는데 무쏘EV 출시를 계기로 흑자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KG모빌리티는 24일부터 무쏘EV 사전계약을 실시했다.사전계약대수는 다음달 초 열리는 무쏘EV 신차발표회 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무쏘EV 외관 특징을 담은 짧은 영상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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